월간차지 7호 > 스테이플스 > 
내 운명을 알려다오: 2026년 8월
👤레지나 펠렌지


양자리
(3월 21일~4월 19일)

때로는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큰 위로죠.

이달의 운세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머리를 쓰고, 숫자를 만지고, 논리를 다듬어 온 7월의 양자리. 이번 달에는 조금 힘을 풀어봐도 좋겠어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비워내는 시간에서 생기는 것도 있으니까요. 무리하게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의도적으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못 본 체하던 방 한구석을 치우고 평소보다 오랜 샤워를 즐겨 보세요. 놓쳤던 영화를 보거나 새로 나온 음악을 들어도 좋으니 홀로 바쁘게 하루를 채워 봐요.

개운 방법
어릴 때 좋아했던 과자가 눈에 띈다면 오랜만에 사서 먹어 보세요. 변함없는 맛에 감동이 밀려올 거예요.

황소자리
(4월 20일~5월 20일)

보인다 보여, 새로운 귀인


이달의 운세
여름의 절정인 8월, 들판을 내달리던 황소가 운명 같은 귀인을 만날 것 같네요. 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잠시만요. 황소 같은 몸집을 가진 사람이려나요? 어찌 됐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사람인 건 분명해 보여요. 귀인과 닿는 8월, 해결될 듯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가 일순간 마법처럼 해결돼요.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짧게라도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화끈하게 더운 곳을 추천할게요.

개운 방법
욕실 거울 앞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보디빌더 자세를 취해 보세요. 엇! 황소자리가 1등 했어요.

쌍둥이자리
(5월 21일~6월 21일)

낯선 곳에서 힌트를 얻어요.


이달의 운세

여름이라고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는 건 아니죠? 잠시라도 근처 공원에 다녀오는 건 어때요? 가슴에 단단히 고인 난제, 실은 같은 방법으로만 접근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지금 쌍둥이자리에게 필요한 건 아예 다른 시야랍니다. 익숙한 공간, 편안한 동네를 벗어나서 생경한 이미지를 마음속에 담아 보세요. 특히 초록색 풀, 파란 물을 가까이하는 게 좋겠어요. 제멋대로 뻗고 흐르는 것들도 아주 편안해 보이지 않나요? 그게 자연이 위대한 이유랍니다.

개운 방법
커다란 종이에 8월 달력을 직접 그려 보세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날은 아주 크게 그려도 돼요.


게자리
(6월 22일~7월 22일)

게 껍데기처럼 단단한 끈기, 당신만의 무기가 되겠어요.

이달의 운세
게자리 주변에서 속삭임이 들려요. ‘게자리, 원래 저렇게 뛰어났나요?’ 남들이 몰라주는 곳에서도 꾸준히 밀어붙인 근성이 드디어 열매를 맺겠어요. 끈기 있게 해온 일이 없어서 걱정이라고요? 금방 변하는 세계에서는 2주만 몰입해도 굉장한 성과로 돌아온답니다. 그간 해온 일들을 써서 정리해 봐도 좋겠어요. 한 줄 한 줄 채우는 과정에 다음 기회가 숨어 있을지도요.

개운 방법
가려운 곳이 생겼다면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았다가 긁어보세요. 합법 마약을 손쉽게 제조하는 방법이랍니다.

사자자리
(7월 23일~8월 22일)

오래 맺어온 인연이 흔들릴 수 있어요.

이달의 운세
8월 한 달, 사자자리는 혼자 있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소중하고 가까웠던 사람에게 의지했던 시간이 일순간 무겁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인 법. 이 기회에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혼자서는 못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묻어두었던 것을 직면해 보세요. 생각보다 별것 아닐지도 몰라요. 처음엔 느리더라도 어느 순간 모래주머니는 펑! 하고 터져버린답니다.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노력, 타인에게 건넸던 따뜻한 말들을 믿어봐도 좋겠어요.

개운 방법
머리카락을 입술 사이로 세 번 통과시켜요.

처녀자리
(8월 23일~9월 22일)

흔들린다고 무너지는 건 아니에요.


이달의 운세
기존에 해온 것, 알던 것들이 쓸모없다는 생각이 문득 찾아올 때가 있어요. 하지만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그건 마치 ‘동그란 네모’ 같은 것이니, 세상의 진리를 믿고 굳게 버텨도 돼요. 마음이 흔들린다고 성급하게 큰 결정을 내리는 건 금물이에요! 여름 들판의 풀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아요. 처녀자리는 향긋한 풀이지 무겁고 거칠거칠한 시멘트는 아니잖아요.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아요.

개운 방법
포털 사이트의 뉴스탭, 가장 하단에 있는 기사를 읽고 좋은 내용의 댓글을 달아보세요.



천칭자리
(9월 23일~10월 22일)

어딜 가도 주인공이에요.


이달의 운세
이번 달 천칭자리, 잠옷을 입고 나왔는데도 파파라치가 붙을 것 같네요. 진짜 파파라치는 아니니 두려워하지 말아요. 어딜 가도 주목받는다는 의미예요. 당신에게 모일 주목의 에너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면 좋겠어요.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마음껏 나서고 알려 보세요. 겸연쩍은 마음에 올리지 않았던 셀피도 이곳저곳 올려봐요. 대신 남의 말을 옮기거나 험담하는 일은 조금 주의해도 좋겠네요. 견뎌야 해요. 셀럽의 삶은 피곤한 거예요.

개운 방법
이빨을 닦은 후 깨끗한 손으로 이빨 피아노를 연주해요. 소리는 마음속으로만 내도 충분하답니다.

전갈자리
(10월 23일~11월 22일)

겸손만이 미덕은 아니에요.


이달의 운세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깊은 곳 욕망을 꽁꽁 숨겨온 전갈자리. 8월 한 달 간은 그런 생각을 잠시 내려 두어요. 원하는 일, 필요한 자리, 받아 마땅할 보상이 있다면 당당하게 요구해도 좋아요. 전갈자리가 확신만 갖고 있다면요. 누군가 지나가듯 하는 칭찬도 마음 속에 꼭꼭 쌓아두세요.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비난할 수 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칭찬하지는 않아요. 별들이 알려준 진리니 믿어도 좋아요.

개운 방법
이를 닦았는데 먹고 싶은 간식이 생기면? 눈 딱 감고 먹어 보세요. 다시 양치할 때도 기분 좋을 거예요.

사수자리
(11월 23일~12월 21일)

월말에 거대한 일이 하나 굴러들어 오네요.

이달의 운세
7월 한 달간 정말 바빴죠? 별들의 짓궂음을 이해해 주세요. 어느 지독한 별 하나가 와서 이렇게 속삭이더군요. 8월도 숨 쉴 틈 없이 지나갈 거라고요. 하지만 좋은 소식도 하나 던져 줬어요. 7월 한 달간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홀로 분투해 왔다면, 8월부터는 사수자리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과물이 세상의 이목을 끌어요. 월말에는 거대한 프로젝트도 들어올 것 같아요. 자신이 없더라도 한 번 부딪혀 보길 추천해요. 도와줄 사람은 많아요.

개운 방법
7월 한 달간 가장 많이 들은 뮤지션의 공연에 가요. 공연이 없다면 그다음으로 많이 들은 뮤지션으로 넘어가면 돼요.


염소자리
(12월 22일~1월 19일)

다가올 게으름을 즐겨요.


이달의 운세
들려요, 들려요. 염소가 우는 소리. 여기까지 들려요. 들어온 일들을 쳐내느라 정신이 없지요? 하지만 잠시 눈물을 닦아 볼래요? 선명해진 시야로 앞을 보세요. 충만한 게으름으로 가득 찬 저 8월! 보이나요? 8월의 염소자리는 자기 주도적인 리듬을 되찾게 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일’이 아닌 ‘좋아하는 것’으로 대하게 된달까요? 약간은 느슨하게, 게으름을 피워도 충만한 한 달이 될 것 같아요. 일단 마무리해야 할 일들에 집중해 보자고요. 선물처럼 주어질 충만함을 위하여.

개운 방법
가장 가까운 곳에 놓인 스탠드를 알라딘의 요술램프라고 생각하고 쓰다듬어 보아요. 소원을 비는 건 필수겠죠?

물병자리
(1월 20일~2월 18일)

애인 생기는 주파수, 안 들어도 되겠어요.

이달의 운세
물병자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인연이 나타나요. 새로운 사람이라면 먼 곳에서 오는 인연일 수 있겠고, 어느 순간 희미해진 과거 인연이 갑작스레 거대해지네요.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실망했다고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랑은 주는 놈 마음인데….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낯선 곳에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새로운 시야를 트여주는 공간이라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상대가 다가올 것 같아요.

개운 방법
바람막이 지퍼를 올렸다 내리면서 나만의 박자를 연주해 보세요.

물고기자리
(2월 19일~3월 20일)

어지러운 방을 치워볼까요?


이달의 운세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나의 물고기들. 8월은 마지막 고비 같은 거예요. 별것 아닌 일에도 평소보다 훨씬 괴로워질 수 있겠어요. 하지만 너무 낙담 말아요. 더위는 모두를 예민하게 만드는 법. 언제나 그랬듯 시원한 날은 온답니다. 버거운 순간이 온다면 감정에 잠겨있기보다는 움직이는 편이 낫겠어요. 당장 쌓아둔 옷가지를 정리하고 빨래부터 돌려 보세요.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바꾸다 보면 탁 트인 방처럼 마음도 시원해진답니다.

개운 방법
눈을 감고 한 번에 배꼽의 중앙부를 찔러보세요. 생각보다 쉽지 않답니다.


그렇지만 또 저를 너무 믿지는 말아요. 다음 달에 만나요. 아디오스!

Tags: 레지나펠렌지 7호 운세


Updated 26.07.31.